수유에 대해 알아보자(1)

우리 하연이를 출산 한 직후 형편이 되지 않아 직수를 할 수 없었다.

(*직수 : 직접 젖을 물려 수유하는 행위)

 

그래도 초유를 먹이고 싶은 마음에 병원에서 마사지까지 받아가며

초유를 유축해서 신생아 중환자실로 배달해 나르고는 했었다.

 

하지만 퇴원 후 모유량도 모자르고

수시로 물려야 젖양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아직 무는 힘이 없어 쭈쭈라는 기구에 의존하거나

그마저도 힘이 드는지 안물기 일쑤였기 때문에 젖량도 늘지를 않았다.

 

어쩔수 없이 모자란 젖양을 보충하기 위해 분유와 병행하게 됬다.

 

 

수유를 하면서 수도없이 갈등이 온다...ㅠㅜ

 

분유로 갈것인가 모유로 갈것인가...

이대로 분유+모유로 갈것인가...

 

그래서 오늘은 일단

차례차례 어떤 수유가 좋을지에 대해 짚어보려고 한다.

 

 

 

1. 모유수유

 

 

 

먼저 모유수유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모유에는 6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과 철분, 미네랄 등이 거의 모두 들어 있다고 한다.

같은 철분이라도 사람에게 맞게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직도 미숙한 어린 아기의 장에서 잘 흡수되며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아기의 성장 발달 및 두뇌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심지어 수분도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에 물도 따로 먹일 필요가 없다고 한다.

또 면역력이 증강되어 병에 잘 노출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상 6개월 지나면 병에 걸리는건 분유파나 모유파나 비슷비슷해진다고 한다)

 

그밖에도 엄마와의 유대감,애착형성에 큰 작용을 한다.

 

또 , 산모입장에서는 모유를 먹임으로 인해 다이어트 효과를 볼수 있다.

( 실제 임신이후 20키로 가까이 쪘던 살들이 출산 후 모유수유 시 -20키로 외에도 오히려 더 살이 빠지는 경우를

주변 지인에 의해 확인한 경우가 있다.)

 

그외 분유값이 절약되므로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엄마와 아기가 외출시 엄마+아기만 있으면 된다는 편리함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반대로,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일단 산모가 아기한테서 자유롭지 못하다.

모유가 분유보다 소화 흡수력이 좋은 만큼 수유텀이 그만큼 짧아지는데

시간을 아무리 지키려고 해도 결국 아기가 배고플때 주는게 맞으므로

수유횟수가 증가하게 되고(분유수유에 비해) 그만큼 아기에게 매여있게 된다.

(심할 경우 아기는 30분마다 엄마를 찾기도 한다)

 

또 산모의 건강이 곧 모유의 존재함이란거다.

산모가 아프거나 항생제라도 있는 약을 먹을 경우 모유를 유축해서 버려야한다거나

아예 수유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분유에 익숙하지 않은 아기는 이런상황에서 젖병을 거부하기도 하고

분유를 다 토하기도 하므로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을 확률이 존재한단거다.

 

또한 산모가 아무거나 먹을 경우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갈 수 있으므로

산모는 식단 조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분유값이 절약되는 대신 그만큼 식단에 신경써야 젖양이 늘기때문에

식비는 결코 줄지 않는다는 것도 있다.(오히려 늘수도 있음...ㅠㅜ)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만큼 아기는 엄마외의 사람을 거부하거나

낯을 가리게 되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

(심할 경우 아빠도 거부하는 경우 생김)

 

또한 엄마는 젖양에 신경써야 하므로 아기가 젖을 충분히 비워주지 못할 경우

유축을 해서 젖을 빼놓는 작업도 잊지 말고 해야한다.

(안그럴 경우 심한경우 젖몸살이 올수 도 있음)

 

모유파의 경우 정말 시간이 아기수유+유축+밥(젖양맞추기위한식사) 으로

하루가 끝나는게 허다하다.

 

 

이상 내가 생각하는 모유수유에 대한 장/단점을 정리해보았다.

 

다음은 분유수유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