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1. 19:12

제가 하연이를 갖고나서 물론 갖기전에도 그랬지만

갖고나서도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갖기전에는 임신이 잘 되지 않아 이래저래 노력하게 했었고,

 

갖고나서는 8주까지 계속 배가아파 걱정을 시키더니

12주차가 지나면 안정기라고 해서

안심했다가 14주차에 하혈을 해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잠시 안정을 취하고 괜찮아졌나 싶었지만

임신중기 22주차에 태교여행을 다녀온 뒤 갑자기 조기진통을 겪게되어 다시 입원을 하게 되고~~

 

의사의 27~28주 또 고비가 올거라는 말을 사뿐히 즈려밟고

다행히 30주 31주 32~~35주를 보내며

대망의 출산휴가를 들어가게 되고

안심하고 있었지만....

 

하.지.만....

정말 큰 대박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을줄이야 몰랐습니다.

 

정말 임신하고 나서 입덧도 없고

다리에 쥐한번 안나고

뱃속에 아이를 완전 효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임.신.중독.....

 

저에게 이런일이 생길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평소에 짠음식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혈압이 높았던것도 가족력이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뭔가 길을 오래걷거나 힘든일을 하게 되면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유난히 힘들었지만

한여름에다가 임신말기니...

당연히 다들 그렇게거니 하고 넘겼는데...

 

36주에 간 병원에서...

단백뇨가 검출되었고 혈압도 150을 가뿐히 넘는 160...

 

의사선생님은 언제 발작하게 될지 모른다고

아주 위험한 병이라며

산모 아기 다 위험해지기전에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시고......

 

암튼...이거는 갠적이 얘기이니....

각설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임신중독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1. 임신중독증 개념

 

 

 

 

 

 

요즘은 임신중독증이라고 안하고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고 하는데 이 병명은 임신기간 중 혈압의 상승과 더불어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입니다.

임신기간 중 몇달간 혈압이 상승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라고 가벼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산모에게는 전신경련-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기능의 이상, 출혈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며,

태아에게는 발육부전,조산,자궁내 태아사망을 일으킬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2. 임신중독증 증상

 

전자간증의 증상으로는 두통,상복부 통증,시각장애가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간증 역시 중증으로 진행되기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임신기간동안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서 혈압상승과 단백뇨의 확인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3. 임신중독증 원인

 

명확히 규명된것은 없지만 임신 초기 태반 형성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혈류공급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만약, 비만,당뇨,만성고혈압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이러한 이상이 보다 쉽게

자가전증으로 진행되는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초산부(첫 임신)
• 35세 이상의 산모
 다태 임신(쌍둥이)
• 비만
• 전자간증 및 자간증의 가족력
• 이전 임신에서 자간전증이 있었던 경우
• 임신 전 당뇨가 있는 경우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성향증(혈액응고체계에 이상이 있어 쉽게 혈액이 응집되어 혈전이 잘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비정상적으로 항인지질항체가 존재하면서 동맥이나 정맥에 혈전을 잘 형성하고 체내의 여러 장기에 이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고혈압 및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4. 임신중독증 치료 및 예방

 

1. 경증 전자간증의 처치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임신을 만삭까지 유지하는 것이 선호됩니다.경증 전자간증 처치의 목적은 첫째, 지속적으로 태아 및 산모를 진찰하여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진행과 태아로의 혈류공급 이상에 따른 태아곤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며 둘째,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이행을 늦추어 산모 및 태아를 보호하는 것 입니다.

1) 입원치료

산모의 혈압이 높은 경우 안정을 취함으로써 중증으로의 이행을 예방하고 태반조기박리와 자간증 같은 예측이 어려운 합병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입원을 하는 것이 보통의 치료방법 입니다. 최근에는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외래를 통해 추적관찰하는 것과 입원치료간의 임신의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어 외래에서 추적관찰하는 경우도 있으나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거나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와 뇨단백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입원하여 중증도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산모 및 태아감시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전환 및 태아곤란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두통, 상복부 통증, 시각장애와 같은 중증 전자간증의 증상을 확인
• 매일 몸무게를 측정
• 4시간 간격의 혈압측정(취침시간을 제외)
• 24시간 뇨단백 측정
 단백뇨의 변화 확인을 위한 딥스틱(dipstick) 검사
 혈액검사: 일반 혈액 검사, 신장 기능 검사, 간 효소 및 알부민 측정, 혈액응고검사 등
•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체중 및 양수양의 확인
• 전자태아감시장치와 초음파검사를 통한 태아상태 확인

3) 항고혈압제 및 항경련제의 사용

일반적으로 임신성 고혈압이나 경증 전자간증 산모에서 항고혈압제와 항경련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이 있다고 하여 무작정 혈압을 감소시키는 경우 결과적으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중증 전자간증의 처치

중증 전자간증으로 진행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자간증 산모에서 혈압이 수축기 160mmHg 혹은 이완기 110mmHg를 초과
• 두통, 시각장애, 우상복부 동통, 경련
• 24시간 소변에서 단백뇨가 2~5g 이상으로 증가
• 소변양이 24시간동안 500 mL이하로 감소
• 간기능 장애
• 신기능 장애
 혈소판감소증
• 태아 발육지연
 폐부종

1) 분만의 결정

중증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흔히 산모 및 태아의 상태가 악화되며, 따라서 산모와 태아의 사망과 합병증이 증가하는 등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분만을 통하여 전자간증의 원인인 임신을 종결하는 것입니다.

임신 주수가 34주 이상인 경우 분만이 원칙이나, 34주 이전인 경우에는 조산에 의한 태아의 위험과 전자간증에 의한 산모 및 태아의 위험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34주 이전의 조산이라 하더라도 분만을 결정합니다.

•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 자간증(경련-발작)
• 폐부종(폐에 물이 차는 것)
• 혈소판 수의 감소
• 간 효소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2배 이상 상승되고 우상복부 통증이 있을 때
• 신기능 장애
• 태반조기박리
• 지속적인 심한 두통이나 시각장애
• 태아 심박 모니터 및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 상태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 양수가 감소하는 경우
• 태아의 심한 발육 지연이 나타나는 경우

2) 경련의 예방

중증 전자간증이 방치되는 경우 자간증(경련-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태아 및 산모 모두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항경련제를 사용하게 된다. 전자간증에서 사용하는 항경련제는 황산마그네슘이라는 주사제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혈압의 조절

혈압강하제의 투여목적은 혈압을 조절함으로써 뇌병변과 출혈, 심장기능 이상과 같은 이차적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60~17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5~110mmHg 이상인 경우 혈압강하제를 투여합니다. 그러나 혈압을 완전히 정상으로 낮추지는 않는데 이는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태아로 혈류공급이 감소하여, 오히려 태아가 곤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네이버>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임신중독증은 출산후에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임신중독증이 발생했던 산모중 25%에서 만성고혈압으로 발전...10년이내에 당뇨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니, 추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임신중독증은 산모 태아의 사망을 불러올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최대한 비만/고령을 피해 임신하고

혹시 임신중독증으로 진단이 나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잘 관리하고

출산후에도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이만 임신중독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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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lfma1985